은실 편지지/겨울편지지글

그리움 / 모은 최춘자

홍은실 2024. 1. 6. 10:15

그리움 / 모은 최춘자 한 조각 그리움이 온몸에 적셔올 때 어디서 헤맬까, 사랑 새싹 피어나 꽃을 피우고 떠나 푸른 향기도 사라지고 잎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 새 한 마리 길을 잃고 울어대니 구슬픔에 가슴 시리다 바람 불어 지나간 자리 흩날리는 눈꽃을 보며 쌓여만 가는 많은 생각들 여운으로 남은 추억을 더듬다 솟아나는 그리움이 있어 기다림의 일상에 머무는 나 내리는 눈길을 헤매다 사무치는 외로움에 떤다 무심하게 떠도는 그리움이여 붙잡고 싶은 날에 어디 숨었을까, 사랑 애절함으로 흐느끼는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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