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 편지지/여인편지지글

낙화 / 체동 김유숙

홍은실 2024. 4. 2. 08:22

낙화 체동/ 김유숙 방문을 여니 삼월인데도 냉기가 나를 맞는다 임자 없는 빈방에 먼지만 가득하다 내 마음 냉기 가득한 빈 가슴 별이 뜨지 않는 밤하늘처럼 내 마음이 어둡다 내려다보니 삼월의 밤바람에 만개한 하얀 목련이 소리없이 떨어진다 끝내 만나지 못한 나뭇잎과의 슬픔이 한되어 꽃잎이 떨어진다 하얀 눈물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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