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 편지지/좋은글감동글

노을 / 모은 최춘자

홍은실 2024. 1. 31. 08:13

노을 모은 최춘자 긴 하루 하늘을 가득 떠다니던 그리움 단풍처럼 물들어서 붉은 노을로 피어났네 가신임 알 리 없는 불타는 이 사랑 황혼빛 산너머 길에도 붉은 노을 비추겠지 길 가시던 그임이 그 노을빛 밟으시면 잊혔던 사랑 생각나 다시 찾아 오시려나 멍든 가슴 멍울 구름 되고 노을 되고 긴 하루를 사뤄 노을로 우는 불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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