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남은 그리움 하나
청복(淸福 한 송이
아지랑이들 소곤거리는 봄
연녹색 옷 곱게 갈아입고서
봄소식 알리는 아름다운 날
마음속에 남은 그리움 하나
지난날 함께한 소꿉 친구들
싱그러운 향기 가득 풍기는
꽃피고 새우는 향기로운 봄
새파란 거리엔 실록의 계절
꽃향기 맡으러 온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는 향긋한 봄
햇살 속에서 그려지는 추억들
달콤한 속삭임 정겨운 소리도
들리는 거 같은 이 그리움 속
봄이 오는 길에 떠오르는 모습
곱게 남은 그리움을 하나둘씩
가슴속에 담아 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