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 편지지/좋은글감동글

수선화에게 - 청원 이명희

홍은실 2025. 4. 28. 07:51

수선화에게 - 청원 이명희 봄기운이 밀려온 양지바른 토담가 힐금힐금 돌아보며 누군가를 기다린 듯 꽃망울 슬픈 꿈처럼 일어서는 빛의 돌기 돌아, 설 곳 없는 그리움에 가슴 저린 참아내고 견디어낸 눈물샘이 툭 터진 적요속 그 환한 얼굴 아픔 같은 사랑아 말을 걸지 말아라 나도 너무 아프다 한걸음 뒤로 물러 그리움을 휑구며 실핏줄 끌어당기는 너를 보며 나를 본다

 
    ♥‥ 은실 편지지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