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 편지지/여인편지지글

지독한 외로움 / 솔향.손 숙자

홍은실 2025. 1. 9. 08:39


지독한 외로움 / 솔향.손 숙자 적막 속 세상 무슨 생각에 밤새 뒤척이는지 정겨운 고향에 예쁜 집도 지어보고 바닷가 언덕에 운치 있는 멋진 집도 짓고 생각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내 사랑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 넓은 세상 홀로 이러고 있는지 애닳고 슬프다 아름다운 순백의 설원에 내 발자국만 동그마니 꽃 그림 그려놓고 하얀 눈밭에 새싹을 기다리나 그런 행운이 올까? 새벽을 깨워 줄 한 사람만 있어도 지독한 외로움에 숨은 쉬어지겠지. 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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