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 하얀 마음 / 여니 이남연
계속되는 강추위에 눈까지 내려
세상은 온통 하얀 게 변했습니다
배달하시는 분들과 택배기사님들이
미끄럽지 않도록 얼기 전
쉴 새 없이 눈을 쓸고 또 쓸었습니다
이면 도로는 제설차가 다니기엔
좁은 곳이 많기 때문에
거주하는 분들이 눈을 치워야 하는데
건물 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부분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는 날까지는 내 집같이 아끼고
관리하며 서로서로 깨끗하게
하얀 세상 하얀 마음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