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벽난로가 오늘은 그리운 날
청복(淸福 )한 송이
창문을 무섭게 흔드는 칼바람 소리
온몸이 으슬으슬해지는 날씨라지만
마음은 그리운 추억을 더듬고 있네
따뜻한 벽난로가 오늘은 그리운 날
살며시 떠오르는 누군가 생각하며
차분해진 내 마음 행복으로 물들고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을 들으니
엊그제 같던 시절이 눈앞에 어리네
코끝에 전해온 그윽한 차향의 향기
가끔 우리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밤
깊은 밤에 마시는 따끈한 한잔의 차
벽난로 속 풍기는 매콤한 나무 냄새
잠 못 드는 밤 흘러간 숱한 이야기들
사랑으로 들뜨고 물드는 아름다운 밤
추운 날씨지만 그리움으로 젖는 시간
다시 행복으로 물들여지는 겨울밤에
지나간 옛 추억을 더듬어가는 날이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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