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은실편지지
은실 편지지/비 편지지글

따뜻한 벽난로가 오늘은 그리운 날 / 청복(淸福 )한 송이

by 홍은실 2024. 2. 5.


따뜻한 벽난로가 오늘은 그리운 날 청복(淸福 )한 송이 창문을 무섭게 흔드는 칼바람 소리 온몸이 으슬으슬해지는 날씨라지만 마음은 그리운 추억을 더듬고 있네 따뜻한 벽난로가 오늘은 그리운 날 살며시 떠오르는 누군가 생각하며 차분해진 내 마음 행복으로 물들고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을 들으니 엊그제 같던 시절이 눈앞에 어리네 코끝에 전해온 그윽한 차향의 향기 가끔 우리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밤 깊은 밤에 마시는 따끈한 한잔의 차 벽난로 속 풍기는 매콤한 나무 냄새 잠 못 드는 밤 흘러간 숱한 이야기들 사랑으로 들뜨고 물드는 아름다운 밤 추운 날씨지만 그리움으로 젖는 시간 다시 행복으로 물들여지는 겨울밤에 지나간 옛 추억을 더듬어가는 날이네.

 
    ♥‥ 은실 편지지소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