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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겨울편지지글

떠나가버린 가을 / 천보 강윤오

by 홍은실 2022. 11. 11.

떠나가버린 가을 천보/강윤오 앞 산 뒷 산에 엊그제 까지만 해도 연인들 처럼 곱고 아름다웠던 오색 단풍잎들이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었는데 오늘 산을 올라보니 훌쩍 떠나 가버린 가을날의 빈자리에 살며시 찾아와 있는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만 차가운 겨울바람에 바들바들 떨며 곱고 아름다웠던 단풍잎들 맨바닥에 하얀 서릿발 이불 삼아 누워 있는 秋風(추풍)의 낙엽이 되어 있네, 2021,11,28, 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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