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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좋은글감동글

바로 당신 이였죠 / 청원 이명희

by 홍은실 2024. 9. 2.

바로 당신 이였죠 / 청원 이명희 높은 뫼 오르려고 비지땀을 흘리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 비틀거릴 때마다 상큼한 바람을 몰아 나에게로 보내셨죠 사념에 사로잡혀 잠 못들고 뒤척일때 따스한 그 눈길에 사랑담아 바라보며 따스한 달빛이 되어 나의창가 지키셨죠 고달픈 삶의 길목 발걸음 터벅일때 말없이 안기고 싶었던 나의 맘을 토닥이며 지친어깨 손 얹으며 다독거려 주시었죠 맑은 옹달샘으로 목마름을 적셔주고 촛불 되어 비추시며 생인손을 앓으셔도 부드런 사랑으로만 안아주신 어머니 전생의 무슨 인연 모녀가 되였길래 하루도 근심걱정 떠날 날 없으시며 죽어도 눈감지 못하고 제 곁에만 계십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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