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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실편지지
은실 편지지/겨울편지지글

시간의 언덕에서 / 청원 이명희

by 홍은실 2024. 12. 11.

시간의 언덕에서 / 청원 이명희 다시는 건널 수 없는 강 인줄 나도 안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아무런 속절도 없이 흘러갔다는 것도 안다 저 홀로 붉어져서 저무는 칼칼한 노을 굽이치는 붉은강 온몸으로 재워놓고 꿈처럼 닿을 수 있다면 가 닿고 싶은 마음 비바람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아픔을 꿰매주는 사랑의 손길 있어 비탈 밭 마음속에서도 꽃은 피는가 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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