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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커피편지지글

아침이면 나를 깨우는 향긋한 커피 속삭임 / 청복(淸福 )한 송이

by 홍은실 2023. 7. 19.


아침이면 나를 깨우는 향긋한 커피 속삭임 청복(淸福 )한 송이 밤새 뒤척이다 잠 깨인 몽롱한 이른 아침 부스스한 머리를 만지며 커피를 준비한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다고 말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그려보는 시간 오늘도 소소한 행복들이 눈앞에 그림처럼 때론 커피 한 잔에 행복과 여유를 느낀다 가끔 혼자서 마실 땐 추억에 젖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면 달콤해지는 마음 아마 같은 마음이 아니면 모를지 모르겠네 그래서 커피를 마실 땐 내 마음 알고 있니 물어보며 따뜻한 커피잔을 만지작거린다 찻잔 속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꽃냄새 같은 그윽한 커피의 향기가 속삭이는 거 같단다 언제나 마음 털어놓아도 되는 친구 같아서 그런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유일한 커피 나에겐 특별한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란다 아침이면 나를 깨우는 향긋한 커피 속삭임 제일 먼저 만나는 커피 한잔 속에 따뜻함 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마시는 시간 여유로움 속에 행복을 느끼는 세월이란다 너를 하루라도 안 마시면 못 견딜 거 같아 달콤한 추억의 향기를 넣어 마시고 있단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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