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독백 / 白山허정영
어둠이 내린 허공에
구름 걷은 달빛이 새벽 불러오고
잔잔한 별빛 따라 어둠은 잠 깨고
창문 틈으로 손짓하는 달빛 안고
고요에 적셔지는 짙은
혼자만의 소곤거림이 그리움 된다
쉼 없이 채워지는 욕망은 피어
한 없이 퍼내야는 야윈 진실함이
교차하는 선상에 구름이 가득하다
살풋 눈 감으면 난분분해지는
가없는 삶의 소리가 아슴푸레해지고
창문 너머 달빛만 고요 안고 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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