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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남자편지지글

어둠에 젖은 밤 / 白山허정영

by 홍은실 2025. 2. 19.

어둠에 젖은 밤 / 白山허정영 그리움 벽 넘어 듬성듬성 들려오는 뜻 모를 쉼표들이 띄엄띄엄 탈모된 추억에 하나씩 채워가는 초승달 빈 가슴 채워 가듯 더 가까이 마음 졸인 세포에 마른 잎 떨리는 열정에 그리움 조각조각 보름달 그려보는 마뜩잖은 지워버린 텅 빈 길목에 이름 모를 星彩(성채) 밤 태우는 빛 하나 나처럼 외로운가 창가에 둥지 틀고 여윈 인연 부여잡고 해진 그리움 달래는 듯 홀로 반짝거리는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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