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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좋은글감동글

엄마의 굴뚝 / 한빛오한수

by 홍은실 2023. 12. 18.


엄마의 굴뚝 / 한빛오한수 철없던 시절 동네 어귀에서 놀다 어둑해져 돌아올 때 초가지붕 위로 솟은 굴뚝 하얀 연기는 엄마의 한숨이며 안도였다 자식새끼들 목구멍에 뭐라도 넘기게 하였다는 뿌듯함 굴뚝 연기에 배부르고 따뜻한 방 구들만 생각한 아이가 어느새 세월 먹고 애달팠던 엄마 사랑에 늦은 후회 주름진 눈가에 이슬 돋는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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