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친구처럼 느낄 때가 많아요 청복(淸福 )한 송이 오늘은 내 가슴이 말을 합니다 바람 속에 날아온 추억의 향기 소곤소곤 속삭이던 지난 시절 당신의 느낌이 느껴지고 있어요 어두운 길에 의지하며 함께했던 당신 마음은 언제나 따뜻했지요 그런 날들이 우리에겐 있었기에 가끔 정겨운 모습이 떠오르네요 어쩌다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면 당신은 나를 친구처럼 느끼면서 살라고 하던 말이 세월이 흐르니 이젠 친구처럼 느낄 때가 많아요 가끔은 삶에 지쳐서 짜증이 나고 외로움이 밀려오던 날엔 한 번씩 투정하면 받아주고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해주던 모습 당신의 다정한 말 한디가 왜 그리 그때는 좋았던지 그런 마음 때문에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가도 나는 당신을 믿으며 살아 온 거 같아요 내게는 다시 오지 않을 날이겠지만 당신과 함께한 그 지난 세월 속엔 소중한 꿈을 키우면서 살아온 시간 그리움이 가득했던 추억일 거랍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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