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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커피편지지글

커피 한잔 내려 마시는 이 아침 /청복(淸福 )한 송이

by 홍은실 2022. 10. 22.


커피 한잔 내려 마시는 이 아침 청복(淸福 )한 송이 바람처럼 흩어지는 서글픈 시간 가끔 떠오르는 꿈속 같은 이야기 잠시 눈을 감고 세월의 뒤안길에 서 보니 점점 아득해지는 지난날 그 속엔 그리움과 아름다운 사랑 왠지 모르게 쓸쓸해지는 내 마음 다시 그려보는 내겐 소중한 추억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군요 오늘도 밝아오는 하늘 바라보며 커피 한잔 내려 마시는 이 아침 뒤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산 그런 날들이 눈앞에 어리는 세월 나름 보람도 느끼며 살아온 시절 하루를 매미채바퀴 돌듯 흘러간 시간은 그리움 가득 쌓인 날이네 희미하게 떠오르는 그 모습 속엔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던 시절 서성이던 당신 모습도 스치는 날 흐르는 구름을 벗 삼고 바람 속에 외로움도 날려 보내던 지난 시간 눈물로 보낸 얼룩진 세월의 흔적 노을빛처럼 곱게 물들던 그 추억 어둠이 내리는 밤의 장막 속에서 비춘 얼굴을 무심히 들여다보니 거울처럼 보이는 유리창 속 모습 참 많이도 변해가는 나를 보면서 왠지 쓸쓸함이 묻어나는 이 시간 흘러간 날 속엔 따뜻함과 그리움 사랑으로 곱게 수놓아가던 지난날 아직도 나에겐 정겨움 속 이야기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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