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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좋은글감동글

폭염(暴炎) / 니콜 정옥란

by 홍은실 2024. 8. 2.

폭염(暴炎) / 니콜 정옥란 뙤약볕 내리는 지친 숲 속에선 바람마저 말이 없고 뜨거운 하늘이 발밑을 지나는 열에 들뜬 신음소리 아스팔트를 다 녹이고도 모자라 무쇠 같은 내 가슴마저 까맣게 태운다. 얼마를 더 품어야 너를 가라앉힐 수 있을까 네 속 뜨거운 반란 천둥소리 소나기로 울음 할까 궁색한 내 가슴에 다시, 널 부둥켜 땀에 풍덩 잠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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