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어느 카페에서
향기 이정순
겨울 찬바람이
가슴에 일렁이는 어느 날
호수가
그 카페로 발길을 옮깁니다.
누구와의
약속도 없이 찾아온 카페
은은히 퍼지는 커피 향이
오늘따라 더 향기롭습니다.
커피 한 잔에
마음을 맡긴 채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닌데
자꾸 문만 바라봅니다.
2023.12.03. 일요일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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