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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커피편지지글

감사한 날인 것을 / 다감 이정애

by 홍은실 2024. 3. 28.


감사한 날인 것을 다감 이정애 눈을 뜨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말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건만 감사는 잠시 잠깐 머물다 남의 일인 양 뒷짐 지고 딴청을 부리더니 아니다 싶은지 이내 마음의 날개를 활짝 펼친다 옛날처럼 환하게 보이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 볼 수 있어 행복이고 활발하게 뛰어다니지는 못하지만 지금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가끔 떼를 쓰기도 하지만 행복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최고의 행복이며 감사한 날인 것을.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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