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흘러가는 물이 였으면 / 체동 김유숙
마음이 흘러가는 물이 였으면 좋겠어요
아픔도 그리움도 고이지 않고
물처럼 흘러 가니까요
마음이 하얀빛이였으면 좋겠어요
까만 재가된 아픔의 상처
붉은 핏빛 그리움도
하얀 마음에 닿으면 옅어 지니까요
마음이 하늘이였으면 좋겠어요
하얀 구름도 그려놓고 새들도 그려놓고
수소 잔뜩 채운 에드벨륜도 띄어 놓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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