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꽃송이
설은 김정원
밤새
소복이 쌓여가는
새하얀 눈처럼
그대 그리움도 따라
소리 없이
내려앉는 이 밤
하얀
가로등 불빛에
젖어드는
고요한 정적만이
깊어가는 겨울밤을
말해준다
긴 세월
내 안에 묵어 놓은
바보 같은 미련처럼
까만 밤을
하얗게 물들이는
새하얀 꽃송이.
♥‥ 은실 편지지소스 ‥♥
'은실 편지지 > 겨울편지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만 쌓이는 / 白山허정영 (1) | 2023.02.01 |
---|---|
여백 / 체동 김유숙 (1) | 2023.01.26 |
그리운 추억으로 물드는 세월이네 / 청복(淸福 )한 송이 (1) | 2023.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