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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겨울편지지글

얄미운 한파 / 다감 이정애

by 홍은실 2024. 1. 11.

얄미운 한파 다감 이정애 눈 녹은 거리에 누워있는 빙판길 조바심에 휩싸여 내딛던 발걸음 돌쟁이 걸음마보다 떼기가 힘들더라 신발에 쇠사슬 달고 거닐던 출퇴근길 햇살이 곱게 비춰 살며시 풀어 놓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희생된 내 팔꿈치 실금이 웬 말인가 할 일이 태산인데 밤새 끙끙대다 다시 찾은 병원문 링거줄 신세 지었던 그 시절이 떠올라 두려움이 앞선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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