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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던 둘레길 / 청계 정헌영

by 홍은실 2024. 10. 19.


함께 걷던 둘레길 청계 정헌영 둘레길 늘 함께 걷던 길 언제부턴가 나 홀로 외롭게 걷누나 임과 함께 걸으며 힘들면 가다 벤치에 앉아 쉬며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고 손뼉 치며 노래도 하고 예쁜 꽃 만나면 셀카 찍으며 환히 웃던 그 길 왜 그때는 그 좋은 시절이었음을 몰랐을까 임이 걷던 흔적을 따라 홀로 걷는 외진 길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 흠칫흠칫 놀래며 한숨만 몰아쉰다 아세월! 그대여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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