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적셔가는 가을날 청복(淸福 )한 송이 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 산과 들 누렇게 변하는 황금색 잔잔히 물결치는 보랏빛 파문 추억이 가슴을 뒤흔드는 시간 꽃향기 같은 시절이 그립구나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의 들판 여기저기 활짝 핀 코스모스꽃 향기가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왠지 마음마저 향기롭게 하네 푸르던 나뭇잎 누런 낙엽으로 변하여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 깊어져 가는 가을은 왠지 모를 추억이 떠올라서 잠 못 드는 밤 그리움으로 적셔가는 가을날 낙엽은 소리 없이 쌓이고 있고 한잎 두잎 떨어져 앙상해 가는 나무를 하염없이 쳐다보니 시린 마음은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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