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같은 사람 / 체동 김유숙
내 휴대전화 속에 담긴
이름 석 자만 봐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사람이 있어요
들녘은 비워지고
낙엽이 흩어지는
차가운 계절이되면
외로움이 엄습해 오면
문득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며
마음 데워집니다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어
목소리만 들어도
나는 이세상이
그리 외롭지 않음을 느낍니다
삭막한 콘크리트 숲
많은 인파속의 외로움 속에도
언제나 따듯한 그리움은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위안입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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