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능소화
다감 이정애
정렬이 넘쳐나는
매혹적인 입술
온몸이 비에 젖어
목 놓아 울고 있다
무슨 슬픔이 그리 많은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워
손으로 닦아 주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긴 목을 축 늘어뜨린 채
걷잡을 길 없이
임 그리며 흐느끼고 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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