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청계 정헌영 춥다 몹시 춥다. 매서운 초겨울 추위에 몸이 절로 움추러진다 공원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노인들 따뜻한 햇볕에 담소하며 떨어지는 낙엽에 서늘해지는 마음 숨길 수 없는데 공원을 헤집고 다니며 자전거 타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즐거운 탄성을 지르며 겨울맛에 취해 여념(餘念)이 없다 비둘기 떼 모여들어 먹잇감을 찾고 저편 숲속 까마귀떼 깍깍 울음소리 하늘을 찌르는 초겨울 오후의 민낯 긴 겨울 터널 초입에서 먼 봄을 부르며 떨고 있는 나그네여 초겨울 추위 매섭기만 하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초겨울 청계 정헌영 춥다 몹시 춥다. 매서운 초겨울 추위에 몸이 절로 움추러진다 공원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노인들 따뜻한 햇볕에 담소하며 떨어지는 낙엽에 서늘해지는 마음 숨길 수 없는데 공원을 헤집고 다니며 자전거 타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즐거운 탄성을 지르며 겨울맛에 취해 여념(餘念)이 없다 비둘기 떼 모여들어 먹잇감을 찾고 저편 숲속 까마귀떼 깍깍 울음소리 하늘을 찌르는 초겨울 오후의 민낯 긴 겨울 터널 초입에서 먼 봄을 부르며 떨고 있는 나그네여 초겨울 추위 매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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