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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가을편지지글69

창가에서 / 다감 이정애 창가에서 다감 이정애그대를그리며창가에 앉아 봅니다대답 없는 당신이먼발치에서바라볼까 봐.찻잔에그리움 담아 놓고조용히눈 감아 봅니다보고 싶은그대가눈 속으로 오실까 봐. Ernesto Cortazar - Pensando En Ti ♥‥ 은실 편지지소스 ‥♥ 창가에서 다감 이정애그대를그리며창가에 앉아 봅니다대답 없는 당신이먼발치에서바라볼까 봐.찻잔에그리움 담아 놓고조용히눈 감아 봅니다보고 싶은그대가눈 속으로 오실까 봐. Ernesto Cortazar - Pensando En Ti 2024. 9. 26.
여인의 품속으로 / 토소 정해임 여인의 품속으로 토소/정해임낯설게 다가오는소리 없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여인의 품속으로 드리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여인의 품속으로 토소/정해임낯설게 다가오는소리 없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여인의 품속으로 드리운다. 2024. 9. 20.
기다리던 계절 / 천보 강윤오 기다리던 계절 천보/강윤오 봄 여름 내내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기승을 부리던내 세상 살아가면서처음 만났던 지독했던 폭염구월이 오니소리 없이 떠난 듯어제부터아침저녁 제법 시원하다산천초목그리고 사람들 모두더위에 반숙되어 기진맥진다 만들어놓고 떠난 여름그 뒤에 소리 없이 살며시 찾아온 구월가을이 찾아왔다모두들 한마음으로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가을이지만기후변화에 넋 놓고바라만 봐서 안된다몇 해 사이에 바싹 변해버린기후의 변덕또 어떤 짖을 할지 모르니늘 긴장하며 살아가야 하네이 가을은 아무 탈 없었던감사하고 고마웠던 계절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일쎄,2024,9,2, kang y,o ♥‥ 은실 편지지소스 ‥♥ 기다리던 계절 .. 2024. 9. 19.
가을 서정 / 니콜 정옥란 가을 서정 / 니콜 정옥란열대야 틈 사이로 잦아지는 귀뚜라미 소리이별이 서러운지 오늘따라 더 우렁찼던 매미 소리마음 한쪽에 슬픈 곡선을 그린다만나고 헤어짐이 나 또한 어찌할 수 없는 것을아직 남은 석양빛은 뜨겁기만 한데갈 바람이라고 어제 보다 더 시원하네 "Summer Wind nikos ignatiadis" ♥‥ 은실 편지지소스 ‥♥ 가을 서정 / 니콜 정옥란열대야 틈 사이로 잦아지는 귀뚜라미 소리이별이 서러운지 오늘따라 더 우렁찼던 매미 소리마음 한쪽에 슬픈 곡선을 그린다만나고 헤어짐이 나 또한 어찌할 수 없는 것을아직 남은 석양빛은 뜨겁기만 한데갈 바람이라고 어제 보다 더 시원하네 "Summer Wind nikos ignatiadis" 2024. 9. 13.
침묵沈默 - 청원 이명희 침묵沈默 - 청원 이명희 그림자 가둬놓은 빈 뜨락 명징하다 넘치는 하얀 무상 온몸을 친친 감고 어둠을 밝히고 있다. 너울너울 길을 내며 부푼 상처 걸어둔 호흡을 읽는 행간 모가 났던 가치관 결기 있게 허문다 깃들은 마음 멜로디 심장의 빛 머금고 어떤 말도 쓸모 없는 팽팽한 긴장감 너도 없고 나도 없는 오롯한 시간 속에 완전한 소멸을 위해 존재감을 비운다. [시조집 바람의 랩소디중에서 ] ♥‥ 은실 편지지소스 ‥♥ 침묵沈默 - 청원 이명희 그림자 가둬놓은 빈 뜨락 명징하다 넘치는 하얀 무상 온몸을 친친 감고 어둠을 밝히고 있다. 너울너울 길을 내며 부푼 상처 걸어둔 호흡을 읽는 행간 모가 났던 가치관 결기 있게 허문다 깃들은 마음 멜로디 심장의 빛 머금고 어떤 말도 쓸모 없는 팽팽한 긴장감 너도 없고 .. 2024. 2. 3.
잃어버린 가을 / 여니 이남연 잃어버린 가을 / 여니 이남연 가을이 올 때도 조용히 오더니 갈 때도 조용히 떠났다 아직도 가로수에 단풍잎은 무성한데 찬이슬이 내려 온갖 들꽃과 채소가 흠뻑 젖어 있다 이렇게 가을은 떠나고 성큼 와 버린 겨울의 추위에 주머니 속 핫 팩을 만지며 잃어버린 가을을 생각한다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 은실 편지지소스 ‥♥ 잃어버린 가을 / 여니 이남연 가을이 올 때도 조용히 오더니 갈 때도 조용히 떠났다 아직도 가로수에 단풍잎은 무성한데 찬이슬이 내려 온갖 들꽃과 채소가 흠뻑 젖어 있다 이렇게 가을은 떠나고 성큼 와 버린 겨울의 추위에 주머니 속 핫 팩을 만지며 잃어버린 가을을 생각한다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2023. 11. 24.
사랑이라 말하네요 / 설은 김정원 사랑이라 말하네요 설은 김정원 잠시 머물다 가는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내 마음이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네요 짧은 하루의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과 옷깃을 스쳐 가지만 오직 그대만은 사랑이라 말하네요. "Quelques Notes Pour Anna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 은실 편지지소스 ‥♥ 사랑이라 말하네요 설은 김정원 잠시 머물다 가는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내 마음이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네요 짧은 하루의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과 옷깃을 스쳐 가지만 오직 그대만은 사랑이라 말하네요. "Quelques Notes Pour Anna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2023. 11. 18.
억새풀 인생人生 / 월정 강 대 실 억새풀 인생人生 / 월정 강 대 실 등성마루 성큼 올라앉았다. 여직 못다 버린 그리움 사무쳐 쉰 해와 달 빈 하늘가 겉돌며 속 채우지 못해 길 잃은 바람에 흔들린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억새풀 인생人生 / 월정 강 대 실 등성마루 성큼 올라앉았다. 여직 못다 버린 그리움 사무쳐 쉰 해와 달 빈 하늘가 겉돌며 속 채우지 못해 길 잃은 바람에 흔들린다. 2023. 11. 17.
삶의 의욕 / 청계 정헌영 삶의 의욕 청계 정헌영 사각 공간에서 시름에 겨운 한숨만 몰아쉬며 빛바랜 천정만 바라본다 세월이 주고 간 쇠약해져 가는 몸과 마음 이겨내야 한다는 의욕과 적극성도 없이 노을이 가슴에 스며들어 손 놓아버린 삶 야위어 가는 시간 져 문해 밟고 가는 인생길 이렇게 허무하고 무기력할 줄이야 사랑하는 가족에게 일그러진 모습 보여 민망할 뿐 바보 같은 사람아 Andante - Gold Leaves ♥‥ 은실 편지지소스 ‥♥ 삶의 의욕 청계 정헌영 사각 공간에서 시름에 겨운 한숨만 몰아쉬며 빛바랜 천정만 바라본다 세월이 주고 간 쇠약해져 가는 몸과 마음 이겨내야 한다는 의욕과 적극성도 없이 노을이 가슴에 스며들어 손 놓아버린 삶 야위어 가는 시간 져 문해 밟고 가는 인생길 이렇게 허무하고 무기력할 줄이야 사랑하는.. 2023. 11. 17.
이 좋은 날 / 한빛 오한수 이 좋은 날 / 한빛 오한수 ​ 가을 손꼽아 기다린 만큼 머물지 않아도 괜찮아요 좋은 것의 느낌은 모두 짧아요 단풍과 풍요와 낭만 이 좋은 날 곁에 있어 그저 고마운 당신 가을은 오색 빛으로 그리는 우리의 수채화입니다 T.S.Nam - Lover on The Autumnroad ♥‥ 은실 편지지소스 ‥♥ 이 좋은 날 / 한빛 오한수 ​ 가을 손꼽아 기다린 만큼 머물지 않아도 괜찮아요 좋은 것의 느낌은 모두 짧아요 단풍과 풍요와 낭만 이 좋은 날 곁에 있어 그저 고마운 당신 가을은 오색 빛으로 그리는 우리의 수채화입니다 T.S.Nam - Lover on The Autumnroad 2023. 11. 14.
이제 창문을 닫아야겠다 / 玄房 현영길 이제 창문을 닫아야겠다 / 玄房 현영길 창문 넘어 해바라기 밤 되면 얼굴 보이지 않네! 요즘 밤이면 잠시 보일러 가동한다. 주택이다 보니, 방 춥다. 이유 무엇 때문일까? 오늘은 죽은 소나무 톱 이용해서 잘랐다. 조금 흉해 보였기 때문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미리 손질 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낮에는 생각보다 덥다. 밤이면 춥다. 기온 차이가 심한 것 같다. 창문 닫아야겠다. 시작 노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가을 가면 겨울 노크하는 계절 날씨 낙엽 마음 울린다. 임 기다리는 마음 낙엽 되어 떨어지지 않게 늘 깨어 있어야 되겠다. 오늘 기름, 등불 그대 준비되었는가? ♥‥ 은실 편지지소스 ‥♥ 이제 창문을 닫아야겠다 / 玄房 현영길 창문 넘어 해바라기 밤 되면 얼굴 보이지 않네! 요즘 밤이면 잠시 보.. 2023. 11. 14.
담쟁이넝쿨 / 여니 이남연 담쟁이넝쿨 / 여니 이남연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담쟁이넝쿨 그 어느 해 보다 궂은 날씨와 잦은 비로 인해 담벼락은 마를새가 없었다 깊어가는 가을 마른 잎 사이로 몇 가닥 남은 담쟁이넝쿨이 바람에 흩날리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Giovanni Marradi - Glow of Autumn ♥‥ 은실 편지지소스 ‥♥ 담쟁이넝쿨 / 여니 이남연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담쟁이넝쿨 그 어느 해 보다 궂은 날씨와 잦은 비로 인해 담벼락은 마를새가 없었다 깊어가는 가을 마른 잎 사이로 몇 가닥 남은 담쟁이넝쿨이 바람에 흩날리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Giovanni Marradi - Glow of Autumn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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