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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862

분꽃 추억 / 한빛 분꽃 추억 / 한빛 임 오시려나 찬 이슬에 세수하고 진분홍 단장이 수줍은 데 오라는 임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초가집 작은 마루 광목 적삼 입은 엄마가 삐루 발랐다 단발머리 누이가 검은 코빼기 고무신 신고 조그만 손으로 옥수수 밀기루 범벅 개며 메케한 연기에 울고 있구나 붉은 노을 내려앉는 마당 한쪽 옹기종기 분꽃이 소심한 추억으로 피고 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분꽃 추억 / 한빛 임 오시려나 찬 이슬에 세수하고 진분홍 단장이 수줍은 데 오라는 임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초가집 작은 마루 광목 적삼 입은 엄마가 삐루 발랐다 단발머리 누이가 검은 코빼기 고무신 신고 조그만 손으로 옥수수 밀기루 범벅 개며 메케한 연기에 울고 있구나 붉은 노을 내려앉는 마당 한쪽 옹기종기 분꽃이 소심한 추억으로 피고 있다 2022. 11. 21.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 / 청복(淸福 )한 송이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 청복(淸福 )한 송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들 지난날의 그리움도 잊히는 허망함 속에 살아가는 세월 상처처럼 쌓여가는 흔적들 먼지처럼 흩어지는 시간 속 앙상한 나무의 쓸쓸한 모습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도 어떤 날 연기처럼 사라져갈 덧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가슴에 간직한 그리운 날들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여진 흐려진 소중한 추억의 시간 산들산들 불어온 가을바람 곱게 물든 단풍잎과 은행잎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가네 붉은 잎도 때가 되면 어느 날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사라지고 한 철 피고 지는 나뭇잎처럼 떨어지는 날이겠지만 시들은 낙엽도 소리 없이 소슬바람에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가니 왠지 마음도 서글픈 날이구나. ♥‥ 은실 편지지소스 ‥♥ 잎이 떨어지는 계.. 2022. 11. 19.
사명[使命] /玄房 현영길 사명[使命]/玄房 현영길 사명 길 향해 달려가는 그대 무엇 그리 주저앉아 울고 있는가? 때론 사명 외면하며 살아왔던 세월 그분 주신 그 사명 감당하고 있는가? 주일 사명 감당하기 위한 발걸음 때론 힘든 일과 속 피곤함에 지쳐 그분 복음 말씀 영, 육 회복 되어 살아가고 있는가? 사명 자 믿음 아론 선배 걷던 길 사명 자 믿음 스데반 집사 순교 길 그대 갈 수 있는가? 사명 그분 주신 달란트 받은 그대 그분 부르신 그날까지 그 사명 잘 겸손히 무릎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 시작 노트: 주님 자녀에겐 사명 길 그 길은 순종 길임을 아시는지요. 때론 힘들어 울고 있을 때 그분 함께 울고 계심을 아는가? 순종 길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지만, 그 길 가는 성도 그리 많지, 않음을 아는가? 그 길 찬양 울림 길 될 .. 2022. 11. 18.
봄이 왔어요 / 慕恩 최춘자 봄이 왔어요 慕恩 최춘자 봄에 피는 예쁜 꽃송이 내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서 활짝 웃으며 사랑으로 왔습니다 싱그럽게 뿜어내는 향기 내 사랑 축복해 주는 것 같아 벅찬 가슴 환희를 느낍니다 꽃잎에 일렁이는 그리움 별처럼 찬란히 빛나고 달빛처럼 부드러운 목소리 싱그럽고 아름다운 미소 눈 감아도 생각나는 그대 봄은 그렇게 꿈처럼 다가왔습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봄이 왔어요 慕恩 최춘자 봄에 피는 예쁜 꽃송이 내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서 활짝 웃으며 사랑으로 왔습니다 싱그럽게 뿜어내는 향기 내 사랑 축복해 주는 것 같아 벅찬 가슴 환희를 느낍니다 꽃잎에 일렁이는 그리움 별처럼 찬란히 빛나고 달빛처럼 부드러운 목소리 싱그럽고 아름다운 미소 눈 감아도 생각나는 그대 봄은 그렇게 꿈처럼 다가왔습니다. 2022. 11. 18.
행복한 마음으로 / 美風 김영국 행복한 마음으로 美風 김영국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면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화사한 봄꽃이 바람결에 살랑이면 아름다운 사물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한낮의 햇살이 포근히 내리쬐면 마음에 시름 사라지고 평안함이 찾아오니 엄마 품속에 안긴 것처럼 행복합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행복한 마음으로 美風 김영국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면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화사한 봄꽃이 바람결에 살랑이면 아름다운 사물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한낮의 햇살이 포근히 내리쬐면 마음에 시름 사라지고 평안함이 찾아오니 엄마 품속에 안긴 것처럼 행복합니다. 2022. 11. 18.
늦가을 찬비 /청원 이명희 늦가을 찬비 /청원 이명희 등 뒤로 부는 바람 축축하게 적신 옷깃 막연한 느낌표들 우수수 떨어지니 봉인된 수심도 풀려 곧게 선 고독의 줄기 힘들어 지쳤을 때 손을 잡아 주었고 슬프고 외로울 때 토닥토닥 위로하며 말없이 잡아준 그 손 언제나 따뜻했던 가을이 지나가는 늦가을 찬비 속에 누군가 울고 간 자리 밟히는 너에 눈빛 여전히 흰 깃을 치며 가슴을 파고든다 . ♥‥ 은실 편지지소스 ‥♥ 늦가을 찬비 /청원 이명희 등 뒤로 부는 바람 축축하게 적신 옷깃 막연한 느낌표들 우수수 떨어지니 봉인된 수심도 풀려 곧게 선 고독의 줄기 힘들어 지쳤을 때 손을 잡아 주었고 슬프고 외로울 때 토닥토닥 위로하며 말없이 잡아준 그 손 언제나 따뜻했던 가을이 지나가는 늦가을 찬비 속에 누군가 울고 간 자리 밟히는 너에 눈.. 2022. 11. 18.
모닝커피 / 白山 허정영 모닝커피 / 白山 허정영 밤새 가둔 어둠 자락에 달빛이 내려 한 방울 두 방울 호수가 되고 외로움이 물결치는 기다림에 그리움 한 모금 마음을 대피네 ♥‥ 은실 편지지소스 ‥♥ 모닝커피 / 白山 허정영 밤새 가둔 어둠 자락에 달빛이 내려 한 방울 두 방울 호수가 되고 외로움이 물결치는 기다림에 그리움 한 모금 마음을 대피네 2022. 11. 18.
너와 나의 사랑 詩/ 美風 김영국 너와 나의 사랑 詩 詩 / 美風 김영국 넉넉한 마음 씀씀이 해맑은 미소 단아한 너의 모습이 내 마음에 꽃이 되고, 너와 나의 사랑 이야기는 새하얀 백지에 써 내려가는 한 편의 사랑 시(詩)가 되어 아름다운 날개를 달고 저 파란 하늘 위에 행복의 그림을 그린다. ♥‥ 은실 편지지소스 ‥♥ 너와 나의 사랑 詩 詩 / 美風 김영국 넉넉한 마음 씀씀이 해맑은 미소 단아한 너의 모습이 내 마음에 꽃이 되고, 너와 나의 사랑 이야기는 새하얀 백지에 써 내려가는 한 편의 사랑 시(詩)가 되어 아름다운 날개를 달고 저 파란 하늘 위에 행복의 그림을 그린다. 2022. 11. 18.
봄 아씨 / 다감 이정애 봄 아씨 다감 이정애 봄 아씨 문턱 너머 살며시 앉는다 오너라 봄 아씨야 설렘 가득 안고서 면전에 앉은 세월을 어서 와서 달래주렴. 봄나물 캐겠다고 몰래 숨어 떠나던 날 이유는 접어놓고 설렘이 춤을 췄지 봄바람 다가서는 날 너를 품어 보고파. ♥‥ 은실 편지지소스 ‥♥ 봄 아씨 다감 이정애 봄 아씨 문턱 너머 살며시 앉는다 오너라 봄 아씨야 설렘 가득 안고서 면전에 앉은 세월을 어서 와서 달래주렴. 봄나물 캐겠다고 몰래 숨어 떠나던 날 이유는 접어놓고 설렘이 춤을 췄지 봄바람 다가서는 날 너를 품어 보고파. 2022. 11. 18.
가을이 참 좋습니다 / 향기 이정순 가을이 참 좋습니다. 향기 이정순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날고 갈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 새콤달콤 과일이 익어가고 누렇게 익은 벼가 물결처럼 출렁이는 가을이군요. 나뭇잎이 한 둘 떨어지며 길가를 곱게 수놓아 가는 가을 조석(朝夕)으로 찬바람이 스쳐와 몸을 움츠리게 하는 가을이 참 좋습니다. 2021.09.09.목요일 ♥‥ 은실 편지지소스 ‥♥ 가을이 참 좋습니다. 향기 이정순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날고 갈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 새콤달콤 과일이 익어가고 누렇게 익은 벼가 물결처럼 출렁이는 가을이군요. 나뭇잎이 한 둘 떨어지며 길가를 곱게 수놓아 가는 가을 조석(朝夕)으로 찬바람이 스쳐와 몸을 움츠리게 하는 가을이 참 좋습니다. 2021.09.09.목요일 2022. 11. 18.
하얀 눈(雪)이 내리면/ 美風 김영국 하얀 눈(雪)이 내리면 詩 / 美風 김영국 하얀 눈(雪)이 내리면 어린아이처럼 눈(雪)을 맞으며 하얀 동심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하얀 눈(雪) 길을 걸으며 세상의 때 묻은 마음 내리는 하얀 눈(雪)에 말끔히 씻어버리고 하얀 동심으로 마음을 채워보자 삶의 애환도 없는 세상 사랑의 슬픔도 없는 세상 해맑은 눈동자 하얀 동심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 은실 편지지소스 ‥♥ 하얀 눈(雪)이 내리면 詩 / 美風 김영국 하얀 눈(雪)이 내리면 어린아이처럼 눈(雪)을 맞으며 하얀 동심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하얀 눈(雪) 길을 걸으며 세상의 때 묻은 마음 내리는 하얀 눈(雪)에 말끔히 씻어버리고 하얀 동심으로 마음을 채워보자 삶의 애환도 없는 세상 사랑의 슬픔도 없는 세상 해맑은 눈동자 하얀 동심의 아름다.. 2022. 11. 18.
가을을 남겨둔 채 / 다감 이정애 가을을 남겨둔 채 다감 이정애 스산한 바람이 그리움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제집인 양 가슴으로 스멀스멀 파고든다 샛노란 저고리는 다홍빛 치맛자락에 누워 쉬고 있다가 깜짝 놀라 손사래 치며 밀려드는 세월을 재우지 못한 채 아쉬움을 한 자락 깔아 놓고 저물어 가는 석양을 힐끗힐끗 훔쳐보더니 붉게 물든 낙엽 위에 묶어 놓고 파란 하늘에 편지를 쓴다 가을을 남겨둔 채 그리운 임에게. ♥‥ 은실 편지지소스 ‥♥ 가을을 남겨둔 채 다감 이정애 스산한 바람이 그리움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제집인 양 가슴으로 스멀스멀 파고든다 샛노란 저고리는 다홍빛 치맛자락에 누워 쉬고 있다가 깜짝 놀라 손사래 치며 밀려드는 세월을 재우지 못한 채 아쉬움을 한 자락 깔아 놓고 저물어 가는 석양을 힐끗힐끗 훔쳐보더니 붉게 물든 낙엽 위에 ..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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