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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실 편지지862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그대 밟고 간 겨울 그림자 배반당한 연인처럼 두꺼운 응달에 떨며 찬바람에 헤매던 그대 숱한 인고의 나날 마른 나뭇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꽃순에서 퇴각하는 그대의 안쓰러운 모습을 본다 단절된 체 다 못 맺은 사랑의 상흔일랑 뜨거운 눈물에 씻어보는 겨울 석훈 그 끄트머리에서 묶어 두었던 시련과 극기와 인내 끝에 얻은 승리의 실밥을 풀며 가는 그대 마음 섧지 아니한 건 등 기댄 창가 바람과 햇살의 이야기가 하루 종일 따스하기 때문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그대 밟고 간 겨울 그림자 배반당한 연인처럼 두꺼운 응달에 떨며 찬바람에 헤매던 그대 숱한 인고의 나날 마른 나뭇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꽃순에서 퇴각하는 그대의 안쓰러운 모습.. 2024. 3. 16.
그대 사랑은 봄이다 / 설은 김정원 그대 사랑은 봄이다 설은 김정원 따뜻한 봄햇살이 좋은 날 살랑살랑 두 볼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꽃바람 속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 좋은 날 졸졸졸 새봄을 노래하는 개울가에는 어느새 털북숭이 버들강아지들이 방긋이 웃음 지으며 그대 닮은 봄을 마중한다 하나둘 수줍어하며 얼굴 내미는 키 작은 풀꽃의 향연 그대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그대 만큼이나 고귀하다. ♥‥ 은실 편지지소스 ‥♥ 그대 사랑은 봄이다 설은 김정원 따뜻한 봄햇살이 좋은 날 살랑살랑 두 볼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꽃바람 속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 좋은 날 졸졸졸 새봄을 노래하는 개울가에는 어느새 털북숭이 버들강아지들이 방긋이 웃음 지으며 그대 닮은 봄을 마중한다 하나둘 수줍어하며 얼굴 내미는 키 작은 풀꽃의 향연 그대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그.. 2024. 3. 15.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뚜벅뚜벅 외길 걸어 왔다 어느덧 산천이 변한 세월 몇 번이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까치발이다. 詩의 길은 갈수록 형극의 길 쫓기는 짐승같이 숨 차오르고 기인 목 넘보는 세월이었다 이제 물 본 기러기 날갯짓으로 마음속 큰 길 찾아가리 끝끝내 지평을 열고 열어 연연한 시 한 편 쓸 그날까지. Ernesto Cortazar - Secrets Of My Heart ♥‥ 은실 편지지소스 ‥♥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뚜벅뚜벅 외길 걸어 왔다 어느덧 산천이 변한 세월 몇 번이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까치발이다. 詩의 길은 갈수록 형극의 길 쫓기는 짐승같이 숨 차오르고 기인 목 넘보는 세월이었다 이제 물 본 기러기 날갯짓으로 마음속 큰 길 찾아가리 끝끝내 지평을 열고 열어 연연한 시 한 편 쓸 .. 2024. 3. 14.
좌 절 / 솔향 손숙자 좌 절 / 솔향/손숙자 답답한 마음에 유별스럽게 슬피 우는 낯선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하늘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돌고 만만한 게 아니란 걸 알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마음 한곳을 난도질하듯 아픔을 겪는 이유는 뭘까? 겨우 잡은 희망은 떠나려 하고 좌절이 먼저 찾아오니 맘 편히 머물 곳 없구나 뜻이 같아 그곳에 안주하려 하였으나 그것 또한 운명이런가 짧은 인연이 참으로 허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희망에 부풀어 마음 붙일 곳 찾았지만 내겐 허상일 뿐 모든 것이 물거픔이라 갈피를 붙잡아 둘 수 없다. 23.12.7. ♥‥ 은실 편지지소스 ‥♥ 좌 절 / 솔향/손숙자 답답한 마음에 유별스럽게 슬피 우는 낯선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하늘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돌고 .. 2024. 3. 13.
어떤 선물 / 청계 정헌영 어떤 선물 청계 정헌영 택배사로부터 문자메시지 금일중 택배가 도착한다고 보낸 사람 무슨 물품인지도 모르고 특히 최근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걱정도 되는데 받고 보니 설에 왔다 간 며느리가 보낸 고급 운동화 한 켤레 오래되고 낡은 운동화를 버리지 못하고 신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며느리의 기특하고 고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것이 가족 간 사랑이며 행복이리라 고맙다 며느리야 오래오래 널 생각하며 신고 건강할 게 Eric Chiryoku - Sweet Memories ♥‥ 은실 편지지소스 ‥♥ 어떤 선물 청계 정헌영 택배사로부터 문자메시지 금일중 택배가 도착한다고 보낸 사람 무슨 물품인지도 모르고 특히 최근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걱정도 되는데 받고 보니 설에 왔.. 2024. 3. 12.
春/ 국연 춘 삼 월 다양한 사물들의 새로운 시도 달라진 산천초목 달라진 환경 달라진 인생들 봄이라는 명제 이건 꼭 필요한 것이노라 세상만사 구태의연의 탈피 꼭 필연의 것이로되 변화무쌍 속 모든 게 달라져야하리 인생 또한 달라진 내면의 休, 그건 봄이라는 명제에 가능한 것이리니 왜? 약동의 인생을 봄으로 풀기에 春/ 국연♡ ♥‥ 은실 편지지소스 ‥♥ 춘 삼 월 다양한 사물들의 새로운 시도 달라진 산천초목 달라진 환경 달라진 인생들 봄이라는 명제 이건 꼭 필요한 것이노라 세상만사 구태의연의 탈피 꼭 필연의 것이로되 변화무쌍 속 모든 게 달라져야하리 인생 또한 달라진 내면의 休, 그건 봄이라는 명제에 가능한 것이리니 왜? 약동의 인생을 봄으로 풀기에 春/ 국연♡ 2024. 3. 11.
어이하여 / 체동 김유숙 어이하여... 체동 /김유숙 수묵화 같은 나목에서 색감이 채색 되고 있다 노란빛 하얀빛 세월의 화가는 밑그림을 다 그리고 물감이 채색되고 있는데 내 마음은 무채색 겨울빛이네 담벼락에 등을 기대니 봄햇살이 따듯하다 주머니 속 작은 거울을보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거기에 있다 나는 봄이고 싶은데 세월이 나를 이렇게 만드네 어이하여... Francis Goya - Blue Days Blue Nights ♥‥ 은실 편지지소스 ‥♥ 어이하여... 체동 /김유숙 수묵화 같은 나목에서 색감이 채색 되고 있다 노란빛 하얀빛 세월의 화가는 밑그림을 다 그리고 물감이 채색되고 있는데 내 마음은 무채색 겨울빛이네 담벼락에 등을 기대니 봄햇살이 따듯하다 주머니 속 작은 거울을보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거기에 있다 나는.. 2024. 3. 9.
내 마음이 / 목화 최영애 내 마음이 목화/최영애 왠지 내 마음이 허전함을.... 무슨 사연이 있는것도 아닌데 내손 잡아주기를 기다렸나보다 하염없이 걸어온 나의 지난 세월 돌이켜 볼 사이없이 바쁜 나날들 묵은 노트를 한 번 드려다본다 아직 할 일이 많아 빨리 노트를 접고 핸드폰을 열어보았다 친구하나가 휘이~잉 살아진것을 보고 앗차!! 이렇게 무심하였던 나였기에 이제 내 마음이 허전함을 알려 주는가보다 남은 하루 하루가 참 바쁘다 내 마음이 ♥‥ 은실 편지지소스 ‥♥ 내 마음이 목화/최영애 왠지 내 마음이 허전함을.... 무슨 사연이 있는것도 아닌데 내손 잡아주기를 기다렸나보다 하염없이 걸어온 나의 지난 세월 돌이켜 볼 사이없이 바쁜 나날들 묵은 노트를 한 번 드려다본다 아직 할 일이 많아 빨리 노트를 접고 핸드폰을 열어보았다 .. 2024. 3. 8.
봄이 좋아요 / 한빛오한수 봄이 좋아요 / 한빛오한수 마지막 삭풍 꽃샘바람 불어도 봄 기다림에 성급한 마음은 이른 꽃이 피고 앙상한 가지에 마파람 불면 깨어나는 초록빛 새 생명 환희의 봄 노랫소리 삶의 계절에 좋고 나쁜 것은 마음의 차이 고난 뒤에 기쁨과 행복 미리 느끼는 봄이 좋아요, ♥‥ 은실 편지지소스 ‥♥ 봄이 좋아요 / 한빛오한수 마지막 삭풍 꽃샘바람 불어도 봄 기다림에 성급한 마음은 이른 꽃이 피고 앙상한 가지에 마파람 불면 깨어나는 초록빛 새 생명 환희의 봄 노랫소리 삶의 계절에 좋고 나쁜 것은 마음의 차이 고난 뒤에 기쁨과 행복 미리 느끼는 봄이 좋아요, 2024. 3. 7.
우리의 인생길 / 玄房 현영길 우리의 인생길 / 玄房 현영길 인생길 기쁨 순간이요. 누군가 슬픔 하루가 될 수 있다. 걸어온 길 서로 달라도 그 인생길 돌아보니, 한길 걷고 있었다. 인생 굴곡 서로 달라도 삶 방향 생각 다를지라도 인생길 같구나! 누군가는 환경 원망 터널 취해 삶 살아가는 사람 없는가? 삶 지배하는 것은 누구인가? 마음먹게 달렸지 아니한가? 삶 뒤돌아보니 울퉁불퉁 길 임의 마음 보게 된다. 시작 노트: 인생길 돌아보니 앞만 보고 달려온 여정 뒷모습 발자국 뚜렷이 한길 방향 보니 누군가 오직 한길이라고 했던가? 그 길 욕심, 야망, 꿈 그려져 있구나! 그런, 나를 바라보신 임의 마음 조용히 감히 헤아려 본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우리의 인생길 / 玄房 현영길 인생길 기쁨 순간이요. 누군가 슬픔 하루가 될 수 .. 2024. 3. 6.
사랑비 / 다감 이정애 사랑비 다감 이정애 이른 아침 빗 방물이 창밖을 때리며 내리던 봄비 메마른 가슴에 단물 되어 사부작사부작 목젖을 적시며 스며든다 그리웠던 마음도 암울했던 마음도 새살이 날 것처럼 꿈틀대더니 토닥토닥 달래주며 사랑의 싹이 되어 방실대고 새침 떨던 분홍빛 향기 나비 되어 날아와 노루잠 자던 가슴에 살랑대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희망을 전해주며 살며시 안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사랑비 다감 이정애 이른 아침 빗 방물이 창밖을 때리며 내리던 봄비 메마른 가슴에 단물 되어 사부작사부작 목젖을 적시며 스며든다 그리웠던 마음도 암울했던 마음도 새살이 날 것처럼 꿈틀대더니 토닥토닥 달래주며 사랑의 싹이 되어 방실대고 새침 떨던 분홍빛 향기 나비 되어 날아와 노루잠 자던 가슴에 살랑대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2024. 3. 5.
행복 / 여니 이남연 행복 / 여니 이남연 행복을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와 일을 한다 행복을 위하여 안 먹고 안 쓰고 돈이 많이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많이 갖는 것보다 자신에게 있는 걸 나누어 주는 것인데 결혼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한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 은실 편지지소스 ‥♥ 행복 / 여니 이남연 행복을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와 일을 한다 행복을 위하여 안 먹고 안 쓰고 돈이 많이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많이 갖는 것보다 자신에게 있는 걸 나누어 주는 것인데 결혼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한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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