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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실편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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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엔 / 청원 이명희 비가 내리는 날엔 - 청원 이명희 더욱 절절하게 水草를 끌어안고 도는 강물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는 빗줄기 따라 사방의 벽을 허물며 어디론가 자유롭게 흘러,흘러가고 싶다 창 넓은 찻집에 앉아 기억이 키어온 메아리 같은 추억에 잠겨 묵은 팝송을 들으며 달콤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 어디서부터 오는 목마름일까 아무런 저항도 없이 흠벅 젖은 창밖의 구부정한 저 낙목(落木)처럼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 ♥‥ 은실 편지지소스 ‥♥ 비가 내리는 날엔 - 청원 이명희 더욱 절절하게 水草를 끌어안고 도는 강물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는 빗줄기 따라 사방의 벽을 허물며 어디론가 자유롭게 흘러,흘러가고 싶다 창 넓은 찻집에 앉아 기억이 키어온 메아리 같.. 2024. 3. 25.
삶의 회한(悔恨) / 향기 이정순 삶의 회한(悔恨) 향기 이정순 숨이 차도록 걸어온 길목에 서서 뒤돌아본 내 삶의 회한(悔恨) 걸어온 내 삶들은 얼굴에 계급장처럼 잔주름으로 남아있고 삶의 여백도 없이 세월의 기차는 숨이 차도록 달려만 가는데 손님 없는 단막극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세월의 기차는 속도 제한 없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만 가네. 2023.03.02. 목요일 ♥‥ 은실 편지지소스 ‥♥ 삶의 회한(悔恨) 향기 이정순 숨이 차도록 걸어온 길목에 서서 뒤돌아본 내 삶의 회한(悔恨) 걸어온 내 삶들은 얼굴에 계급장처럼 잔주름으로 남아있고 삶의 여백도 없이 세월의 기차는 숨이 차도록 달려만 가는데 손님 없는 단막극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세월의 기차는 속도 제한 없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만 가네. 2023.03.02. 목요일 2024. 3. 23.
그대 눈동자 / 모은 최춘자 그대 눈동자 / 모은 최춘자 매일 밤 꿈을 꾸며 바라보는 그대 아련한 눈동자 낯설지 않은 길을 정답게 거니는 이 기쁨 꿈 속 현실 아닌 현실이 가져더준 행복이 더 큽니다 그대 있어 삶이 풍요롭고 가슴 부풀어 오르는 환회 꾸다 사라질 꿈이라도 내겐 헛된 사랑이 아니기에 현실이든 꿈이든 상관없이 그라울 땐 언제나 그려보렵니다 사랑한다. 속삭이는 그윽한 눈동자 온밤을 새어도 행복합니다 ♥‥ 은실 편지지소스 ‥♥ 그대 눈동자 / 모은 최춘자 매일 밤 꿈을 꾸며 바라보는 그대 아련한 눈동자 낯설지 않은 길을 정답게 거니는 이 기쁨 꿈 속 현실 아닌 현실이 가져더준 행복이 더 큽니다 그대 있어 삶이 풍요롭고 가슴 부풀어 오르는 환회 꾸다 사라질 꿈이라도 내겐 헛된 사랑이 아니기에 현실이든 꿈이든 상관없이 그라울.. 2024. 3. 22.
아침에 풍겨오는 상큼한 봄 향기 / 美風 김영국 아침에 풍겨오는 상큼한 봄 향기 詩 / 美風 김영국 싱그러운 아침 창문을 활짝 열어 풋풋한 생기(生氣)를 온몸에 받아들인다 아침에 풍겨오는 상큼한 봄 향기에 기분이 상쾌해지고 연한 모닝커피를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일상으로의 발걸음이 가뿐하다. ♥‥ 은실 편지지소스 ‥♥ 아침에 풍겨오는 상큼한 봄 향기 詩 / 美風 김영국 싱그러운 아침 창문을 활짝 열어 풋풋한 생기(生氣)를 온몸에 받아들인다 아침에 풍겨오는 상큼한 봄 향기에 기분이 상쾌해지고 연한 모닝커피를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일상으로의 발걸음이 가뿐하다. 2024. 3. 21.
봄비 / 白山허정영 봄비 / 白山허정영 추적임 외면한 고요함에 겹겹으로 쌓은 침묵으로 머문 깊이에 외로움 떨군다 젖어 오는 그리움 외면한 측은함이 꽃잎에 구르며 흐르며 외면하는 한 시절에 입맞춤한다 하나둘 새다가 주룩주룩 흐르는 기다림의 환희였나 빈 허공에 앞을 가리는 눈물 젖은 홀씨 되어 방황하는 사운대는 바람에 휘휘 젖는 꽃잎 층층마다 젖어드는 사랑가 음표 없는 건반에 봄향기 가득 싣고 쉼표 없는 발걸음만 마른 대지 위에 음표 그리며 안개 자욱해진 느낌표에 물음표로 님 소식 묻고 있네 ♥‥ 은실 편지지소스 ‥♥ 봄비 / 白山허정영 추적임 외면한 고요함에 겹겹으로 쌓은 침묵으로 머문 깊이에 외로움 떨군다 젖어 오는 그리움 외면한 측은함이 꽃잎에 구르며 흐르며 외면하는 한 시절에 입맞춤한다 하나둘 새다가 주룩주룩 흐르는.. 2024. 3. 20.
기억을 밟고 있는 그대 / 토소 정해임 기억을 밟고 있는 그대 토소/정해임 매서운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 떨리는 몸 웅크리고 바람의 향기 기다리다 바람꽃으로 핀 너 따사로운 햇살에 봄 마중하려 몸을 녹인 바람꽃 너의 예쁜 가슴 밀어내니 할미꽃이 고개 숙인다. 머뭇거리며 스치는 인연 기억을 밟고 있는 그대 사랑은 늘 그리운 미움은 늘 아픈데 날 버리고 가려 하는가. Michael Hoppe - Beloved ♥‥ 은실 편지지소스 ‥♥ 기억을 밟고 있는 그대 토소/정해임 매서운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 떨리는 몸 웅크리고 바람의 향기 기다리다 바람꽃으로 핀 너 따사로운 햇살에 봄 마중하려 몸을 녹인 바람꽃 너의 예쁜 가슴 밀어내니 할미꽃이 고개 숙인다. 머뭇거리며 스치는 인연 기억을 밟고 있는 그대 사랑은 늘 그리운 미움은 늘 아픈데 날 버리고.. 2024. 3. 19.
내 곁에 없어도 / 천보 강윤오 내 곁에 없어도 천보 / 강윤오 그대의 몸이 떨어져 있어도 나는 그대의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그대 곁에 있으니까요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숨바꼭질하여도 나는 그대가 숨은 곳을 알 수 있습니다 그대의 가슴속에 내 마음이 숨어있으니까요 지금 올 수 없는 먼 곳에서 미소를 짓는 그대의 예쁜 모습을 나는 보고 있습니다 엊저녁 꿈속에서 그대와 만난 뒤 지금 까지 그대 곁에 함께 있으니까요, 2024,3,10, kang y,o ♥‥ 은실 편지지소스 ‥♥ 내 곁에 없어도 천보 / 강윤오 그대의 몸이 떨어져 있어도 나는 그대의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그대 곁에 있으니까요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숨바꼭질하여도 나는 그대가 숨은 곳을 알 수 있습니다 그대의 가슴속에 내 마음이 숨어있으니까요 지금.. 2024. 3. 18.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그대 밟고 간 겨울 그림자 배반당한 연인처럼 두꺼운 응달에 떨며 찬바람에 헤매던 그대 숱한 인고의 나날 마른 나뭇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꽃순에서 퇴각하는 그대의 안쓰러운 모습을 본다 단절된 체 다 못 맺은 사랑의 상흔일랑 뜨거운 눈물에 씻어보는 겨울 석훈 그 끄트머리에서 묶어 두었던 시련과 극기와 인내 끝에 얻은 승리의 실밥을 풀며 가는 그대 마음 섧지 아니한 건 등 기댄 창가 바람과 햇살의 이야기가 하루 종일 따스하기 때문이다 ♥‥ 은실 편지지소스 ‥♥ 겨울 이별 그리고 봄 / 니콜 정옥란 그대 밟고 간 겨울 그림자 배반당한 연인처럼 두꺼운 응달에 떨며 찬바람에 헤매던 그대 숱한 인고의 나날 마른 나뭇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꽃순에서 퇴각하는 그대의 안쓰러운 모습.. 2024. 3. 16.
그대 사랑은 봄이다 / 설은 김정원 그대 사랑은 봄이다 설은 김정원 따뜻한 봄햇살이 좋은 날 살랑살랑 두 볼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꽃바람 속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 좋은 날 졸졸졸 새봄을 노래하는 개울가에는 어느새 털북숭이 버들강아지들이 방긋이 웃음 지으며 그대 닮은 봄을 마중한다 하나둘 수줍어하며 얼굴 내미는 키 작은 풀꽃의 향연 그대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그대 만큼이나 고귀하다. ♥‥ 은실 편지지소스 ‥♥ 그대 사랑은 봄이다 설은 김정원 따뜻한 봄햇살이 좋은 날 살랑살랑 두 볼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꽃바람 속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 좋은 날 졸졸졸 새봄을 노래하는 개울가에는 어느새 털북숭이 버들강아지들이 방긋이 웃음 지으며 그대 닮은 봄을 마중한다 하나둘 수줍어하며 얼굴 내미는 키 작은 풀꽃의 향연 그대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그.. 2024. 3. 15.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뚜벅뚜벅 외길 걸어 왔다 어느덧 산천이 변한 세월 몇 번이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까치발이다. 詩의 길은 갈수록 형극의 길 쫓기는 짐승같이 숨 차오르고 기인 목 넘보는 세월이었다 이제 물 본 기러기 날갯짓으로 마음속 큰 길 찾아가리 끝끝내 지평을 열고 열어 연연한 시 한 편 쓸 그날까지. Ernesto Cortazar - Secrets Of My Heart ♥‥ 은실 편지지소스 ‥♥ 나의 길 / 월정 강대실 뚜벅뚜벅 외길 걸어 왔다 어느덧 산천이 변한 세월 몇 번이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까치발이다. 詩의 길은 갈수록 형극의 길 쫓기는 짐승같이 숨 차오르고 기인 목 넘보는 세월이었다 이제 물 본 기러기 날갯짓으로 마음속 큰 길 찾아가리 끝끝내 지평을 열고 열어 연연한 시 한 편 쓸 .. 2024. 3. 14.
좌 절 / 솔향 손숙자 좌 절 / 솔향/손숙자 답답한 마음에 유별스럽게 슬피 우는 낯선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하늘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돌고 만만한 게 아니란 걸 알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마음 한곳을 난도질하듯 아픔을 겪는 이유는 뭘까? 겨우 잡은 희망은 떠나려 하고 좌절이 먼저 찾아오니 맘 편히 머물 곳 없구나 뜻이 같아 그곳에 안주하려 하였으나 그것 또한 운명이런가 짧은 인연이 참으로 허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희망에 부풀어 마음 붙일 곳 찾았지만 내겐 허상일 뿐 모든 것이 물거픔이라 갈피를 붙잡아 둘 수 없다. 23.12.7. ♥‥ 은실 편지지소스 ‥♥ 좌 절 / 솔향/손숙자 답답한 마음에 유별스럽게 슬피 우는 낯선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하늘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돌고 .. 2024. 3. 13.
어떤 선물 / 청계 정헌영 어떤 선물 청계 정헌영 택배사로부터 문자메시지 금일중 택배가 도착한다고 보낸 사람 무슨 물품인지도 모르고 특히 최근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걱정도 되는데 받고 보니 설에 왔다 간 며느리가 보낸 고급 운동화 한 켤레 오래되고 낡은 운동화를 버리지 못하고 신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며느리의 기특하고 고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것이 가족 간 사랑이며 행복이리라 고맙다 며느리야 오래오래 널 생각하며 신고 건강할 게 Eric Chiryoku - Sweet Memories ♥‥ 은실 편지지소스 ‥♥ 어떤 선물 청계 정헌영 택배사로부터 문자메시지 금일중 택배가 도착한다고 보낸 사람 무슨 물품인지도 모르고 특히 최근 택배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걱정도 되는데 받고 보니 설에 왔..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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